써보기 후기[Audioengine] HD4 후기 (이벤트 참여)

장영철
2022-11-30
조회수 600

기존에 사용하던 프리소너스 eris 3,5에서 좀 더 덩치가 있고 모니터링 사운드보다 음감 쪽에 중점을 둔 스피커가 경험하고 싶어져서 HD4를 이번에 써보기로 사용했습니다.


1. 외관 및 구성품 설명

1) 악세사리

처음 받았을 때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바로 악세사리, 전선류 들의 패키지 상태가 매우 준수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케이블, 블루투스 안테나, 설명서 등이 파우치와 지퍼팩으로 정돈된 상태로 옵니다. 여기서부터 인상 깊었습니다.

케이블 류는 파우치로 담겨 옵니다.

(왼쪽부터 분리형 스피커 그릴, 전원, 데이터, 사운드 연결 케이블)

input과 관련된 케이블들도 충분한 길이로 들어 있습니다.


2) 스피커 본체

스피커는 블랙 색상 모델이 없어서 월넛 모델로 렌트 했습니다. 

스피커 전면에 트위터, 우퍼, 덕트, 볼륨, 3.5 output,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있습니다.

3.5 out으로 간단하게 이어폰 사용도 가능했으며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전면에 있어서 연결하기도 편하고 페어링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점등도 되는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점은 덕트가 전면에 있는 점이였습니다. 후면에 덕트가 있으면 룸튜닝이 좋지 않을때 조율하기 힘들었던지라 차라리 전면부로 있어서 그런 걱정은 줄어들었습니다.

위에 악세사리에 있었던 스피커 그릴를 자석으로 붙여서 사용가능한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인 디자인 취향으론 그릴 붙이는게 좀 더 이쁘네요

(좌: 스피커 본체 전면, 중: 스피커 그릴 붙인 상태, 우: 그릴 제외한 상태)


후면부에는 여러 인풋 단자, 우퍼로 보낼 수 있는 output, 블루투스 안테나, 스피커 연결단자, 전원 단자가 존재합니다.

다양한 입력을 지원한다는 점과 스피커 간의 연결 단자가 바나나 잭으로 되어있어서 편리하게 연결가능했던게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스피커 하부에는 범폰이 거의 모든 부분을 차지 할 정도로 넓게 부착 되어있습니다. 보통 4개 부분의 범폰으로만 커버하는 다른 스피커들과 차별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좌: 마스터, 중: 슬레이브, 우: 스피커 하부)


2. 청음

1) 청음 구성

청음 구성은 PC와 연결된 DAC인 K9 PRO ESS를 RCA 단자로 연결하였습니다.


2) 청음 후기

'오디오 엔진 스피커를 들으려면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스테레오 각을 넓혀야 한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되었습니다.

사운드 이미지가 넓고 크게 들린다는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소리 강하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아마도 강한 저음에서 오는 힘이 굉장해서 그런가 봅니다.

저음 말고도 각 음역대 선명도가 뛰어나서 악기 분리도 잘 들려서 좋았습니다.

렌탈 기간 중에 클래식 공연 스트리밍을 보게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공연에서 들은 사운드 때문인지 몰라도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3. 전체 후기

1) 좋았던 점

 - 넓은 이미지와 강한 소리(특히 저음부)

 - 다양한 입력단을 지원하며 우퍼와 연결하여 더 좋은 사운드 청음 구성 가능

 - 편의성 및 미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악세사리 류들 포함


2) 아쉬웠던 점

 - 입력단이 micro 5핀에서 추후 type C로 바뀌면 내구성 측면에서 향상될 것으로 보임

 - 전원 on/off 스위치가 후면에 있어서 켜고 끄는데 약간의 불편함 존재

 - 룸 어쿠스틱 볼륨이 따로 존재 하지 않음

 - 전원 인가 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필요로 하지 않음에도 전면부 블루투스 페어링 부분이 일정 시간 동안 계속 깜빡이는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점

 - 볼륨노브가 음량이 어느 정도 올라갔는지를 확인 할 수 없어서 UX 부분에 있어서 매우 실망 (몇몇 실 사용자 분들도 연필이나 펜으로 선을 그어서 확인용으로 쓴다는 불편함을 호소 하는 부분이 공감됨)

 - 볼륨노브 10~11시 부분을 지날때 미세한 틱 노이즈 발생

 - HD4 특유의 고주파 노이즈 문제 (커뮤니티에 후기나 사용자 질문에 항상 등장하는 문제)


4. 마치며

자잘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스피커이긴 하나 대부분이 UX부분이기도 하고 고주파를 제외하면 성능만큼은 아쉬웠던 점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저음이 강한 힙합이던 악기가 매우 복잡한 클래식이여도 모두 준수하고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어주는 올라운드 형이라서 사용하는 내내 흡족하게 사용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디오 엔진의 우퍼들과 연결해서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렌탈 기간 내내 좋은 음질로 좋은 음악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디오 엔진 회사의 다른 스피커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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